문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(하지만 책은 읽지 않음)
직업의 특성 상 책도 많이 읽어야하지만 책 페이지를 고정시켜 놓고 타이핑을 해야할 때도 많고 노트에 아직도 뭘 작성을 자주 해야한다. 상당 부분 기록과 독서가 컴퓨터로 넘어가긴 했지만 아직도 기초작업이나 할 일은 손으로 써야 머리가 더 기억하는 것 같다.
뉴욕 브루클린(이라고 하니 뭐가 있어보이네)에 좋아하는 요세카(Yoseka)라는 문구점이 있는데, 아마 주인장은 대만계인 것 같고 일본과 대만 등의 문구 용품을 수입해서 판다. 친구가 소개시켜줘서 가봤는데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샵이 되어버렸고 온라인으로 너무 많이 주문해서 이번에도 주문했더니 또 주문해줘서 고마워 약간 이런 느낌이었음 ㅎㅎ
고쿠요kokuyo에서 나온 이 페이퍼웨이트가 괜찮아 보이길래 주문했는데, 사실 나는 이미 내가 좋아하는 가죽 문진이 있어서 그렇게 기대는 안했는데(그럼 왜 주문함?) 생각보다 괜찮다. 무게가 상당히 있고 일자로 되어있어서 내가 어디를 타이핑하려고 하는지 잘 볼 수 있다. 그리고 필기할 때도 괜찮음. 위에 노트는 트래블러스 오리지널인데 잘 잡아준다. 책 많이 읽거나 링제본이 아닌 노트에 손으로 필기하는 사람이라면 추천.